트럼프 승리 예측한 도박사 '672억 원' 벌었다!..."나는 투자자이자 통계학자" [앵커리포트]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예측해 무려 672억 원 넘는 돈을 벌어들인 사람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4개의 개정을 갖고 있는 '프레디 9999'라는 인물인데요,

외신은 이 도박사가 트럼프의 당선 여부뿐 아니라 트럼프가 전체 득표수에서 앞설 것인지,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인지 등을 묻는 베팅에서도 결과를 모두 맞혀, 2600만 달러, 우리 돈 672억 6천여만 원을 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도박사 계정 4개 가운데 2개는 역대 폴리마켓 수익 1,2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폴리마켓의 대선 결과 예측 베팅은 특정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한 뒤 얼마를 걸 건지 선택하게 하고요, 그에 따른 배당금도 제시합니다.

또 특정 시점마다 각 결과가 나타날 확률도 결정되죠.

'프레디 9999'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거액 베팅을 늘리자 폴리마켓 측은 시장 조작 가능성을 우려해 자체조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조사 결과 프레디 9999는 금융 분야에 경험이 많은 프랑스 국적의 인물이며, 단순히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베팅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유럽의 투자자이자 통계학자이며 "큰 손 도박꾼"이라고 소개한 672억 잭팟의 주인공.

이번에 해리스 승리로 예측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스카우트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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