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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칼 들고 달려들더니…테이저건 앞에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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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늦은 밤 서울 성북구의 다세대 주택

상반신을 벗고 경찰에 공손히 인사하는 한 남성

소음 신고로 출동했던 경찰에게 조용히 하겠다고 약속한 것

하지만 다시 집에 돌아오자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문을 걷어차고 일부러 벽에 부딪히며 위협적인 행동 이어가

난동 소리를 들은 경찰은 곧바로 발길을 돌려 다시 출동

흥분한 남성을 제지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집안에 들어가더니 흉기를 들고 경찰에 달려드는 남성

경찰들은 문을 방패 삼아 무전지원 요청을 하고 테이저건 장전하며 맞대응

문 하나를 두고 대치하는 위험천만한 상황 이어지고...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조준하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그제야 흉기를 내려놔

확인해 보니 집안에는 흉기 여러 자루를 보관했던 남성

경찰조사에서 같은 건물에 사는 집주인과 다투다 화가 났다고 진술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 뒤 구속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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