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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국제사회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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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의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도 공언했는데, 미국 중심주의로 돌아온 트럼프 2기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이틀 뒤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미국이 내린 선택을 받아들입니다. 저는 여러 번 말했듯이, 승리할 때만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패배한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 대해서는 영감을 주는 선거운동을 펼쳤다고 위로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가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면서 국제사회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유럽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안보 무임승차론과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을 주장해온 만큼 방위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국경을 맞댄 멕시코는 겉으론 축하하지만, 불법 이민과 마약, 관세 인상 등 문제로 복잡하게 얽혀 긴장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 국민 여러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과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한 트럼프 당선에 러시아는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 자리를 빌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중국은 자국산 제품에 60% 관세 폭탄을 공약해온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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