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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미 금리 0.25%p 또 인하‥파월 "당장 대선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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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0.25% 포인트 또 인하했습니다.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 속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대선 결과가 당장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재 하단 4.75, 상단 5.0%에서 0.25%p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물가 오름세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위험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하면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점이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은 지속 가능하게 2%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한미 간 기준 금리 격차는 1.75%p에서 1.50%p로 다시 줄었습니다.

연준이 지난 9월 한 번에 0.5%p를 인하하는 이른바 빅 컷을 단행한 데 이어 오늘까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겁니다.

시장에서는 물가오름세 둔화가 이어지면 올해 마지막인 다음 달 0.25%p 내년 총 1%p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우세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물가 오름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공언해 온 관세 인상과 감세, 불법 이민자 추방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당장 어떤 정책이 구현될지 모르고 이번 대선 결과가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에 영향을 주지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어떤 정책 변화의 시점과 내용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따라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한편 트럼프가 파월의 임기를 보장해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두고 파월은 대통령은 법적으로 연준 의장 해임 권한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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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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