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Z세대 홀린 숏폼 웹 드라마..."서울 가보자"

[앵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한 짧은 웹 드라마가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들이 열광하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2분 길이의 숏폼 웹 드라마입니다.

중국인 소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꿈속에서 아이돌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서울의 특색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남자주인공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은 중국 배우 천지안위가 캐스팅됐습니다.

[천지안위 / 웹 드라마 주연 : (한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작품의 제안을 받았을 때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 웹 드라마는 중국 '비짓서울' 웨이보와 더우인, 샤오홍슈에 공개됐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무려 1,007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겁니다.

중국 시청자들은 서울에 대한 추억을 환기하며 서울 여행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K팝 아이돌이라는 소재에도 반응했습니다.

[길기연 /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숏폼 영상은 중국 MZ세대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중국 스태프들로 팀을 구성하여 온라인 초단편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 맞춘 전략으로 중국 MZ세대의 서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한 숏폼 웹 드라마.

첫 시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만큼, 지역별, 세대별 차별화 전략이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스타 강내리입니다.

YTN 강내리 (kangn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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