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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백악관 컴백' 트럼프와 인연 있는 국내 총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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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컴백' 트럼프와 인연 있는 국내 총수는 누구?

[앵커]

8년 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이후, 우리 재계에도 비상이 걸렸었죠.

예상을 깬 깜짝 당선이었던 만큼, 트럼프 측과 연이 닿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1기를 거친 만큼, 이번에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6월,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당시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일으켜 세워서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투자 확대도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세 그룹 모두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대미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손경식 CJ 회장, 허영인 SPC 회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2019년 5월 우리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3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공장을 지은 데 대한 감사 인사였습니다.

손 회장 역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직하면서 트럼프 측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정·재계를 망라하는 탄탄한 대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과 돈독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이 같은 재계 총수들과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이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마냥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장> "트럼프의 실질적인 경제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업의 희비도 크게 엇갈릴 수도 있어 여러 변수에 대비해야 할 걸로 보여집니다."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더욱 선명해질 트럼프 2기를 앞두고 우리 재계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트럼프 #이재용 #최태원 #손경식 #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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