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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아침에 한 장] 동전은 임시수조에 던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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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이탈리아 명소인 트레비 분수인데요. 이 트레비 분수가 보수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현장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의 명소입니다. 이 분수가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분수 안의 물이 모두 빠진 모습입니다. 분수 앞에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플라스틱 수조가 임시로 등장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아쉬운 대로 분수를 등지고 임시 수조에 동전을 던져 넣습니다.

[앵커]
공사 중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네요. 그런데 이 동전, 왜 던지는 걸까요?

[기자]
네 그건 바로 이 분수에 관한 유명한 속설이 전해오기 때문인데요. 트레비 분수에는 이 분수를 등지고 오른손에 쥔 동전을 왼쪽 어깨너머로 던지면 로마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수에 쌓인 동전만 우리 돈으로 23억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공사는 연말까지 진행되고 이번 보수 공사를 마치면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트레비 분수의 재단장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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