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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현장연결]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미국 대선 경제 영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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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미국 대선 경제 영향 점검

정부가 오늘(7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미국 대선과 관련한 경제 영향과 각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조금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아울러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정치 지형이 큰 폭으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외 경제 여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 기조하에 수십 년간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온 정책 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하여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해나가겠습니다.

특히 금융 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외부로부터 영향이 큰 3대 분야는 각각 별도회의차를 가동하겠습니다.

금융 외환시장 분야는 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 분야는 통상전략회의, 산업분야는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모든 관계가 함께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겠습니다.

내일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대선과 FOMC 결과에 따른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국내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새 정부 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미국 신 정부 출범 이후 통상 환경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글로벌 통상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별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간 협력 채널을 가동하여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한편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공약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경제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11월 중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후발국 추격 가속화, 첨단 기술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글로벌 산업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 산업의 질적 조약과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우리 기업이 사업모델 전환을 추진하면 정부는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AI 양자 바이오 등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유망 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확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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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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