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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KTX - 이음 정차역 발표 초읽기…부산 기장군·해운대구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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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 이음 정차역 발표 초읽기…부산 기장군·해운대구 유치전

[앵커]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내년 초에 완전히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간 정차역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부산의 경우 기장군과 해운대구청 등이 유치전에 나서면서 지역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넓은 운동장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기장군수를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기장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

'KTX-이음' 정차역 중 한 곳을 기장군에 설치해달라는 요청입니다.

<현장음> "기장으로, 기장으로, 기장으로"

기장군은 두 차례 범국민 궐기대회를 열었고, 이달 중순쯤 또 한 차례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도심에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곳 역시 구청장을 포함해 지역구 국회의원, 유력 인사 등등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신해운대역으로 결정하라. 결정하라. 결정하라"

해운대구 역시 'KTX-이음' 정차역을 해운대로 유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준고속열차로, 현재 청량리에서 경북 안동까지 운영 중입니다.

내년 초에는 부전역까지 완전히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의 경우 부전역 외에 정차역으로 1곳 더 지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기장군과 해운대구가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KTX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점을 공통으로 강조합니다.

<정종복 / 기장군수> "연간 1천만명 이상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세계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과 쇼핑몰이 들어서 있으며 이러한 관광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KTX-이음 정차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성수 / 해운대구청장> "해운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고 거주 인구도 유동 인구도 가장 많고요. 교통 수요의 측면이나 입지 측면에서 해운대에 꼭 정차역이 유치되어야 합니다."

KTX-이음 정차역은 국토부가 수요와 타당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달 말쯤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KTX이음 #준고속열차 #기장군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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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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