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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트럼프 효과?…비트코인 최고가, 뉴욕증시 모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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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단 소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 속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걸로 분석됩니다. 트럼프가 힘을 실어온 비트코인도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가 3.57%, S&P500 지수 2.53%, 나스닥 지수는 2.95% 상승을 기록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와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동에 유리한 정책을 펼거란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14%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6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카스텐 브제스키/ING DIBA 수석 이코노미스트 :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좋은 소식을 의미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 스윕' 시니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단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은 현재까지 상원 의석 52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다시 상원 다수당이 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의 경우 현재 공화당 201석 대 민주당 186석으로 공화당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새로운 기준금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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