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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흙수저에서 부통령으로' 밴스…"트럼프보다 더 고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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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에서 부통령으로' 밴스…"트럼프보다 더 고립주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러닝메이트로 뛰어온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스트벨트 출신인 밴스 당선인은 트럼프보다 국제관계에서 더 고립주의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보도에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으로 당선된 마흔 살 J D 밴스 상원의원.

밴스 당선인은 자수성가를 이뤄낸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입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예일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와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성공했습니다.

이런 자신의 성장기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지난 2016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때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로 칭하며 신랄하게 비난했던 그는 몇 년 뒤, 열렬한 트럼프 옹호자로 변신했습니다.

이제는 트럼프의 정치 이념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명 '마가(MAGA)'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의 판박이'로 평가받는 밴스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적 외교관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동맹국들이 세계 평화 수호의 부담을 분담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저버리는 국가가 무임승차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 통과를 지체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610억 달러의 지원 패키지가 통과되더라도 전장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

중국을 '가장 큰 위협'으로 직접 거론하기도 했던 밴스 당선인은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도 적극적인 수호자로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미대선 #트럼프 #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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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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