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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 시각 워싱턴…환호하는 트럼프 지지자, 해리스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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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백악관 주변은 떠들석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건지 백악관 앞에 나가있는 이태형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그곳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백악관 앞입니다. 원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면 백악관 앞은 지지자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가 나야 하는데, 지금은 '침묵' 그 자체입니다.

4년 전 조 바이든 승리 당시만 해도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퍼레이드를 하거나 일부 지지자들은 나무 위에 올라갔던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는 밤새 이곳 관저에서 선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백악관 주인도 이제 바뀌게 되는데, 워싱턴DC 시민들은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거군요.

[기자]
이번 선거 결과에 시민들은 여전히 트럼프 승리가 믿겨지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D.C.는 이번 대선에서 현재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는 92.4% 트럼프 6.7%를 지지하는 압도적인 민주당 텃밭이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축제 분위기는 없지만 혹시 모를 돌발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경비는 밤새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오는 1월20일 대통령 공식 취임을 마치고 47대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을 지배하고 있던 친 민주당 정책 기조 등 정치적인 분위기에도 당장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그동안 백악관 앞은 반정부 시위가 뜸했었는데, 이제부터는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잦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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