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육성이 담긴 휴대전화나 녹음파일을 명 씨가 갖고 있느냐는 겁니다.
"구속되면 녹취를 폭로하겠다"고 명 씨가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명 씨 변호인은 "윤 대통령 부부 녹음파일은 없다"고 했는데요.
어떤 말이 사실일까요?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부부 녹음파일 있냐고 명씨에게 물었는데 없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측근발 언론 보도와 배치됩니다.
명씨 측근들은 "구속되면 윤 대통령 녹취 2개도 폭로하겠다", "대통령실에 시그널을 보냈다, 자료 공개 여부는 대통령실에 달렸다"고 명씨가 전했다고 합니다.
또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 녹음파일까지 없애버린 셈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를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명씨는 국면마다 자신이 가진 자료를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9월 3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단수 주면 좋은데 경선할 수밖에 없어요. 이거밖에 없어요. (텔레그램에) 딱 나오잖아요. 여사가. 나는 거짓말 안 해요."
여권 인사들이 공격하자 "철없이 떠드는 오빠를 용서해달라"는 김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게 2천 장 된다고 했습니다.
"잘 모르면 여사나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건드려야 될지 건드리지 말아야 될지 알아야 될 거 아니에요."
윤 대통령과의 공적 통화도 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10월 15일,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실에서 사기꾼이라고 하니 사적 통화를 하면 그럼 공적 통화, 대통령하고 한 걸 까야 되겠네"
검찰은 이런 통화가 담긴 명씨의 휴대폰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애를 먹는 사이 명씨가 녹취의 존재를 감추면서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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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육성이 담긴 휴대전화나 녹음파일을 명 씨가 갖고 있느냐는 겁니다.
"구속되면 녹취를 폭로하겠다"고 명 씨가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명 씨 변호인은 "윤 대통령 부부 녹음파일은 없다"고 했는데요.
어떤 말이 사실일까요?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명태균씨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휴대폰 행방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대통령 부부 녹음파일 있냐고 명씨에게 물었는데 없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측근발 언론 보도와 배치됩니다.
명씨 측근들은 "구속되면 윤 대통령 녹취 2개도 폭로하겠다", "대통령실에 시그널을 보냈다, 자료 공개 여부는 대통령실에 달렸다"고 명씨가 전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명씨가 윤 대통령 녹취는 따로 숨겨둔 겁니다.
또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 녹음파일까지 없애버린 셈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를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명씨는 국면마다 자신이 가진 자료를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다가 검찰 첫 압수수색 이후에는 김 여사 텔레그램이 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9월 3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단수 주면 좋은데 경선할 수밖에 없어요. 이거밖에 없어요. (텔레그램에) 딱 나오잖아요. 여사가. 나는 거짓말 안 해요."
여권 인사들이 공격하자 "철없이 떠드는 오빠를 용서해달라"는 김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게 2천 장 된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10월 15일, '김현정의 뉴스쇼')]
"잘 모르면 여사나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건드려야 될지 건드리지 말아야 될지 알아야 될 거 아니에요."
윤 대통령과의 공적 통화도 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10월 15일,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실에서 사기꾼이라고 하니 사적 통화를 하면 그럼 공적 통화, 대통령하고 한 걸 까야 되겠네"
검찰은 이런 통화가 담긴 명씨의 휴대폰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애를 먹는 사이 명씨가 녹취의 존재를 감추면서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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