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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한쪽으로 쏠린 경합주‥전국 득표도 트럼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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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표가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트럼프는 경합지로 예상된 주들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완벽한 승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현재 개표 상황, 장슬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화면 맨 위의 숫자입니다.

트럼프 51.0%, 해리스 47.4%.

모든 주의 표를 한 번에 합친 건데요.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전국 단위 득표율에서 앞선 건, 2004년 이후 처음입니다.

2016년에는 트럼프가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 당선이 되긴 했지만, 클린턴에게 전국 단위 득표에선 뒤졌었죠,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선전한 겁니다.

이를 증명하듯, 남은 경합주 세 곳에서 모두 지금 옅은 붉은색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합주 전부를 트럼프가 가져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선거인단으로 바꿔서 보면요, 트럼프는 현재 276명, 해리스는 219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만약 현재 미확정 경합주 세 곳이 이대로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다면, 트럼프는 최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8년 전 당선됐을 때보다 8명 많은 숫자입니다.

미국 동부 기준으로 현재시각 아침 6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경합주의 자세한 개표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승부에서 가장 중요했던 지역,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초반에 잠깐 해리스가 앞서기도 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개표 97% 상황에서 트럼프가 50.7%, 해리스가 48.2%로 트럼프가 2.5%p 차이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직 우편투표 개표가 조금 남았다고 하는데요.

승패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스콘신도 한번 보겠습니다.

트럼프 49.7%, 해리스 48.7%로 트럼프의 승리가 예측됐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이 지역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로 묶이는데요, 2016년에도 트럼프가 백인 서민층을 중심으로 러스트벨트의 표심, 가져왔었는데요,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남부 경합주도 굳건하게 지켜냈습니다.

조지아로 가보겠습니다.

개표가 현재 99% 완료됐고요.

트럼프가 50.7% 득표해 승리가 확실시됩니다.

지난 대선 때는 여기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꺾었는데, 해리스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요, 개표 중반에 일찌감치 트럼프의 승리가 결정됐습니다.

이번에는 서쪽으로 가보겠습니다.

트럼프가 현재 51.9%, 해리스 47.2%로 트럼프가 상당히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민자 문제에 강경한 트럼프의 손을 다시 한번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6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선거로 꼽혔지만, 7곳의 경합주는 물론 전국 단위 득표율에서도 앞서면서, 트럼프는 8년 만에 완벽한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M, 장슬기입니다.

디자인: 김지인·양귀연·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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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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