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선을 넉 달도 안 남기고 탄환이 귀를 스쳤던 아찔한 피살 위기를, 오히려 강점 부각의 계기로 삼은 트럼프인데요.
지난 재임 기간엔 기존의 국제관계를 흔들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고, 내부적으론 미국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켰단 평가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국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트럼프를 살펴봤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펼쳐진 성조기 아래서 오른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정말 슬픈 일을 보고 싶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귀에 탄환이 스친 아찔한 피살 위기는 트럼프의 강점을 빛내는 기회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열광하는 지지자들 속에서 트럼프는 오히려 차분했고, 그래서 오히려 '전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우리는 하나의 운명, 공동 운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함께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무너질 것입니다."
이른바 금수저 도련님에서 노련한 사업가로의 성장.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 패배 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구호는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으로 자신의 첫 번째 대선 승리를 이끌었고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식)]
"함께 합시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재임 시절 열중했던 트위터 정치는 음모론과 가짜 주장까지 확산시키면서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이번 달 말 트럼프에겐 성추문 입막음 용도로 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의사당 난동 사건 관련해 연루된 소송도 열 건에 가깝습니다.
대통령 당선으로 이런 법적 문제들은 임기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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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넉 달도 안 남기고 탄환이 귀를 스쳤던 아찔한 피살 위기를, 오히려 강점 부각의 계기로 삼은 트럼프인데요.
지난 재임 기간엔 기존의 국제관계를 흔들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고, 내부적으론 미국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켰단 평가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국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트럼프를 살펴봤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펼쳐진 성조기 아래서 오른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사건 당시 '이번 대선을 뒤흔들 사진'이라는 평가는 그 말의 무게를 실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정말 슬픈 일을 보고 싶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귀에 탄환이 스친 아찔한 피살 위기는 트럼프의 강점을 빛내는 기회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나흘 뒤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열광하는 지지자들 속에서 트럼프는 오히려 차분했고, 그래서 오히려 '전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지난 7월)]
"우리는 하나의 운명, 공동 운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함께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무너질 것입니다."
이른바 금수저 도련님에서 노련한 사업가로의 성장.
정치인이 된 뒤에도, 목적을 위해서는 논란과 갈등까지 이용한다는 말을 들은 트럼프에게 '악동' 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 패배 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구호는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으로 자신의 첫 번째 대선 승리를 이끌었고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식)]
"함께 합시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지난 트럼프 집권 동안 강조된 미국 우선주의는 새로운 국제 관계를 낳았습니다.
재임 시절 열중했던 트위터 정치는 음모론과 가짜 주장까지 확산시키면서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이번 달 말 트럼프에겐 성추문 입막음 용도로 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의사당 난동 사건 관련해 연루된 소송도 열 건에 가깝습니다.
대통령 당선으로 이런 법적 문제들은 임기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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