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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앤디 김,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공화당 상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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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는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에 대한 선거도 동시에 치러졌는데요. 앤디 김 후보가 연방의회 상원에 한국계로는 처음 입성했습니다. 앤디 김 후보가 활동할 상원은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한국계 42살 앤디 김 후보가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선출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건 처음이며, 미 동부 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의 상원 진출은 최초입니다.

[앤디 김/연방 상원의원 당선자 : 얼마나 놀라운 경험인지 꼭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쭙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룩한 게 자랑스러우십니까?]

김 의원은 MIT와 하버드에서 유전공학을 연구한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지역구인 뉴저지주에서 자랐습니다.

시카고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후 2013년부터 국방부와 백악관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중동 전문가로 활약했습니다.

2018년 하원의원에 도전해 뉴저지주 첫 아시아계 연방의원이 된 데 이어 이후 연거푸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인 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난입 사건 당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부터입니다.

지난해 9월 현역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자 이튿날 전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고, 기득권에 유리한 경선 투표용지 표기 방식에도 이의를 제기해 결국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김 의원이 활동할 상원은 4년 만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계 후보 4명이 도전한 하원 의원 선거 결과는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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