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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재입성 눈앞에 두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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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해진 트럼프는 오늘 투표 결과에 대해 "역사를 만들었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도 '강한 미국'을 앞세운 트럼프는 다시 한번 백악관에 한 발 가까워졌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로 불려왔습니다.

정치 엘리트 클린턴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강한 미국, '트럼피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2016년 7월) : 우리는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중국 강경책을 펼쳤고 국제 사회 주요 협정에서 탈퇴했습니다.

믿기 힘든 인신공격과 갈라치기로 미국을 분열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코로나19 대처 미숙으로 낙마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통령 (2020년 11월) : 우리의 목표는 선거의 무결성을 지켜내는 겁니다. 이렇게 중요한 선거에서 투표 도둑질 같은 부정이 발생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정계에서 멀어지는가 했지만 공화당원들의 선택은 다시, 트럼프였습니다.

트럼프의 부활에는 기막힌 운도 작용했습니다.

날아온 총알을 가까스로 피하며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선거운동의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난 7월) :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이번에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외친 트럼프.

바이든 정부 심판론에 힘을 얻으며 백악관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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