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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초박빙'이라더니 막상 개표하니…트럼프 "역사상 본 적 없는 승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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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정치적 승리입니다. 미국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통령에 당선된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45대, 47대 대통령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개표 과정에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까지 거머쥐며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역대 미국 선거 가운데 유례를 찾기 힘든 초박빙 대결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핵심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면서 일찌감치 승리 선언에 나선 겁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는 본 투표 개표 때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다 사전 투표 개표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는,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과 비교해 트럼프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점도 주목됩니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전체 카운티 가운데 개표가 95% 이상 진행된 1천3백여 곳의 대부분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P 통신은 "트럼프가 민주당 지지층 연합을 약화시켰다"면서, 청년층과 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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