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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네타냐후, 전쟁 중에 국방장관 전격 경질…"신뢰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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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쟁 중에 국방장관 전격 경질…"신뢰 깨져"

무장정파 하마스, 헤즈볼라 등과 다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초정통파 유대교도 징집 문제 등에 대한 이견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총리가 요아브 갈란트 장관의 경질을 발표하며 내세운 이유는 상호 신뢰의 위기입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두 개의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5일)> "저와 국방부 장관 사이에 깊어지던 신뢰의 위기가 공론화되었고, 이 위기는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레디'라고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입대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간 5일)> "이번 해임은 세 가지 사안에 대한 이견 때문입니다. 징집 연령에 해당하는 모두가 반드시 징집돼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복무하고,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대응 실패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와 인질 석방 노력을 두고도 생각이 달랐다고 전했습니다.

후임 국방장관에는 강경 성향의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야권은 전쟁 중에 장수를 교체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고, 이스라엘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있는 헤즈볼라 근거지를 표적으로 며칠째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날도 공군 전투기가 시리아 서부 레바논 접경 도시 내 헤즈볼라 군수 부대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네타냐후 #갈란트 #국방장관_경질 #시리아 #헤즈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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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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