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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美 대선 개표 속속 진행…경합주 표심에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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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개표 속속 진행…경합주 표심에 '초미 관심'

[앵커]

미국 대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예측 결과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표 초반이고 표심이 뚜렷하게 쏠리는 지역들이어서 승패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이 기자.

아직 미국 대선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주에서는 개표 예측 결과가 언론을 통해 집계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실시된 미국 대선의 투.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텃밭인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등 9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등 5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P 통신은 개표가 진행 중인 주의 승패와 관련해 이 같은 예측을 내놨는데요.

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8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99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앵커]

미국 대선의 경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경합주의 표심이 중요한데, 경합주의 초반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네, 7개 경합주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곳,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1곳에서 초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4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렸던 대로 아직 개표 초반인 상황이라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합주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 위스콘신은 아직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한국계인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는 속보도 전해졌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대선은 차기 대통령뿐만 아니라 연방 상원, 하원 의원도 함께 선출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승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소속 3선 하원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당선된 지역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찍부터 나왔습니다.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3명의 한국계 의원들이 재당선을 노리고 있는 데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영 김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고, 미셸 박 스틸 의원도 박빙 우세란 평가입니다.

[앵커]

오늘 미국 대선의 결과에 그야말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인데요.

선거 캠페인을 마친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의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개표 결과를 흑인 명문대이자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인데요.

어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기간 경쟁자들이 자신을 비하했던 조롱을 '소음'이라고 일축하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V-103 Atlanta 인터뷰)> "(그 소음은) 저를 방해하려고 만들어진 거죠. 저는 그 소음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거에요. 그것은 사실 그들 자신에게도 모욕적입니다."

역시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패배할 경우 선거에 불복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가 이긴다는 가정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승리를 선언하는 데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워낙 초접전 승부가 펼쳐지면서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먼저 개표가 시작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흐름에 따라 승패의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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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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