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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개표방송 지켜보며 결과 기다리는 해리스·트럼프,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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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경합주를 포함한 각 주에서 이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선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미국 전역에서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개표방송 장소에 나와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해리스 부통령이 모교이자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워싱턴DC 하워드 대학인데요.

이곳 시각으로 저녁 9시부터 이곳 하워드대 안에서 행사와 함께 개표방송 시청을 할 예정이었는데, 조금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하워드대에는 현재 펜스 설치와 경찰이 배치되며 보안은 강화됐지만, 지지자들이 모여 승리를 기원하고, 춤을 추며 축제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우편 투표로 사전 투표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하루 워싱턴DC의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참모들과 선거 결과 예측에 따른 회의에 이어 경합주 라디오 방송도 이어갔는데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리더십은 사람들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오후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를 찾았는데,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선거 당일, 해리스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에게 감사드리고 싶어 왔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상징하는 일입니다. 이름이 뭔가요? 세이지? 10년 정도 더 자랐으면 좋겠네요.]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개표방송 행사를 열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표 시청 파티가 열고 개표 상황을 지켜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투표소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한 뒤 이번이 최고의 선거운동이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엔, 공정한 선거라면 그럴 것이라며 조건을 달았는데요.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매우 자신있고요. 오늘 우리가 매우 크게 리드하고 있다고 느끼고 공화당이 힘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공정한 선거라면 제가 가장 먼저 인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도 의미 심장했는데요.

오전엔 오늘 엄청난 승리를 거둬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가 오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선거사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갑자기 음모론을 제시해 대선 불복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DC에서 투표가 진행됐는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죠?

[기자]
이번 미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열풍이 불었고 본투표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66%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대선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DC의 투표장을 취재했는데 휴일이 아님에도 오전 7시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유권자들은 미국의 미래를 위해 한표를 행사하는 건 특권이자 의무라며 투표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딜런 오코넬/ 워싱턴DC 유권자 :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 나라가 나아가면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과든 우리가 함께 결정한 결정이니 다같이 협심해 최대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각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는 소식도 속속 들어오고 있죠?

[기자]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도면서 미 언론의 승리 예측 속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한국시간 으로 오늘 오후 승부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매직넘버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이번 미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주와 일리노이,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펌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미시시피, 앨라배마, 테네시주,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개표도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의 출구조사 잠정결과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고 44%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하루전 50:50로 승률을 예측했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인 오늘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을 56대 43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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