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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트럼프, 플로리다 자택 복귀…기자들 앞에선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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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 이번이 벌써 3번째 대선입니다. 대통령을 4년 하고 또 4년을 쉬었다가 다시 대통령에 도전하는 미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그런 정치인인데 말이죠.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금 어느 곳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을까요?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범주 특파원?

<기자>

저는 지금 플로리다 팜비치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자신의 주거지로 정한 곳이고요.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오늘(6일) 지지자들을 모아서 밤새도록 개표 방송을 함께 지켜보는 행사를 하겠다고 예고를 한 컨벤션센터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 10분 정도 떨어진 고급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선거날 밤에 어디에 있을지는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본인 주거지인 마라라고로 결정이 됐습니다.

지금 이곳 시간이 저녁 6시 반이 지나고 있는데 마라라고에서 일부 후원자들하고 같이 저녁 모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벽 2시까지 미시간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요.

한 3시간 정도 비행을 해서 아침 6시에 마라라고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6시간 뒤에 점심 12시쯤에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를 하면서 기자들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본인이 지금 크게 이기고 있다. 그리고 오늘 밤 안에 승자가 나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걸 모두 종합해서 볼 때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새벽쯤에,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치면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이곳에 나와서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4년 전 대선 때도 선거일 다음 날 새벽 2시에 백악관 기자실에 나와서 내가 이겼다 이렇게 승리 선언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같은 패턴으로 아마 행동하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주변의 높이 한 3m짜리 철제 펜스를 쳐서 외부의 접근을 막고 있고 이 지붕 위에는 스나이퍼들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입니다.

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곳에 도착하거나 다른 소식이 있으면 다시 연결해서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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