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최근 상조회사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회사가 끼워 판 '비상조 상품' 가입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입니다.
업계 30위권 상조회사인 위드라이프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4일 최종 폐업 처리됐는데요.
더 큰 문제는 크루즈 여행 상품과 자녀 해외 어학연수 등 비상조 상품인데요.
50%까지는 회수가 가능한 상조 상품과 달리, 120억 원에 달하는 비상조 상품에 대해선 선수금 예치 의무가 없어 가입자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을 길이 없습니다.
위드라이프 외에도 제작년부터 지난 8월까지 상조회사 여덟 곳의 폐업으로 발생한 미지급액은 28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하락세가 이어지던 학군사관후보생 ROTC 지원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는 기사입니다.
해군과 공군의 지원비는 다소 하락한 반면, 육군의 지원비는 올해 2.3대 1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지원자 수가 같은 기간 전체 지원자의 24%에서 31%로, 약 1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부터 학군단에서는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장교후보생의 처우 보장을 위해 지원금과 장려금을 인상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핀 결과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보험이 '과잉의료의 근원'으로 전락해 지난해 적자가 2조 원에 육박한다는 기사입니다.
5대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전체지급액은 2020년 7조 원에서 지난해 9조 원으로 3년 사이 2조 원 증가했는데요.
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발달 지연 등의 보험금 지급액이 많았습니다.
증가율로 살펴보면 '발달 지연' 관련 보험금이 지난해 1600억 원으로 4년 전보다 네 배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심지어 서울의 한 재활의학과에서는 IQ가 124인 아이에게 총 108회 언어치료를 해, 1,25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실손 빼먹기'로 인한 실손보험 적자는 결국 보험료 인상과 건보 재정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달리기가 '가성비' 운동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러닝 열풍으로 주요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마라톤인 '춘천마라톤'과 '서울마라톤'은 5년 전만 해도 참가비가 일괄 5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러닝화와 스마트워치, 오픈형 이어폰 등 달리기 용품 가격도 비싸지면서, 100만 원이 넘는 장비와 옷을 장착하는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입문자도 있는데요.
하지만 달리기는 기본적으로 고독한 운동이라, 군중심리에 휩쓸릴 이유가 없다며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무등일보입니다.
광주 광산구 우산지구에 우수저류시설 공사가 설계 오류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중단되고 있습니다.
우산동 일대는 인근 사암로의 지대가 높아 배수 용량을 넘는 폭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곳인데요.
이에 광산구는 지하에 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해, 지난해 9월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콘크리트 구조물의 상부 슬래브에 5~7cm 처짐이 발견돼, 설계 변경과 책임자 변경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도로 중앙에 방치된 공사현장으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심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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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최근 상조회사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회사가 끼워 판 '비상조 상품' 가입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입니다.
업계 30위권 상조회사인 위드라이프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4일 최종 폐업 처리됐는데요.
이 회사가 회원들로부터 받은 상조 상품 선수금은 지난 3월 기준 371억 6천만 원 규모입니다.
더 큰 문제는 크루즈 여행 상품과 자녀 해외 어학연수 등 비상조 상품인데요.
50%까지는 회수가 가능한 상조 상품과 달리, 120억 원에 달하는 비상조 상품에 대해선 선수금 예치 의무가 없어 가입자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을 길이 없습니다.
위드라이프 외에도 제작년부터 지난 8월까지 상조회사 여덟 곳의 폐업으로 발생한 미지급액은 28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조회사 78곳의 선수금 규모가 9조 원에 달해 상위권 저축은행 수준이지만, '그림자 금융'처럼 규제 사각지대에서 운용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하락세가 이어지던 학군사관후보생 ROTC 지원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는 기사입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ROTC 지원자는 7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여 명이 증가했는데요.
해군과 공군의 지원비는 다소 하락한 반면, 육군의 지원비는 올해 2.3대 1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지원자 수가 같은 기간 전체 지원자의 24%에서 31%로, 약 1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부터 학군단에서는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장교후보생의 처우 보장을 위해 지원금과 장려금을 인상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핀 결과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보험이 '과잉의료의 근원'으로 전락해 지난해 적자가 2조 원에 육박한다는 기사입니다.
5대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전체지급액은 2020년 7조 원에서 지난해 9조 원으로 3년 사이 2조 원 증가했는데요.
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발달 지연 등의 보험금 지급액이 많았습니다.
증가율로 살펴보면 '발달 지연' 관련 보험금이 지난해 1600억 원으로 4년 전보다 네 배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심지어 서울의 한 재활의학과에서는 IQ가 124인 아이에게 총 108회 언어치료를 해, 1,25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실손 빼먹기'로 인한 실손보험 적자는 결국 보험료 인상과 건보 재정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달리기가 '가성비' 운동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러닝 열풍으로 주요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마라톤인 '춘천마라톤'과 '서울마라톤'은 5년 전만 해도 참가비가 일괄 5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러닝화와 스마트워치, 오픈형 이어폰 등 달리기 용품 가격도 비싸지면서, 100만 원이 넘는 장비와 옷을 장착하는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입문자도 있는데요.
하지만 달리기는 기본적으로 고독한 운동이라, 군중심리에 휩쓸릴 이유가 없다며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무등일보입니다.
광주 광산구 우산지구에 우수저류시설 공사가 설계 오류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중단되고 있습니다.
우산동 일대는 인근 사암로의 지대가 높아 배수 용량을 넘는 폭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곳인데요.
이에 광산구는 지하에 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해, 지난해 9월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콘크리트 구조물의 상부 슬래브에 5~7cm 처짐이 발견돼, 설계 변경과 책임자 변경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도로 중앙에 방치된 공사현장으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심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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