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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운명의 날' 미 전역 본투표 진행...당선자 윤곽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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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치열한 미국 대선 본투표가 이시각 현재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각 주별로 출구조사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는데 당선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현지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지금 한창 투표가 진행되고 있을 시간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워싱턴 DC 내의 아서 캐퍼 커뮤니티 센터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지 시각은 오후 3시 50분을 넘어섰는데요. 휴일이 아닌데도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이 이곳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미국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 결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유권자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다니엘 리퍼거 슐러/워싱턴DC 유권자 : 이번 선거에서 두 대선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것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틀린 글리스피/ 워싱턴DC 유권자 : 저는 시시각각 불안감이 큽니다. 저는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더 안전하다고 느끼고 목소리를 내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이 시각 현재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가 진행 중인데요.

가장 먼저 본투표가 종료되는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에서 현지 시각으로 저녁 6시에 투표가 마무리되고 7개 경합주에서는 미 동부 시각 기준으로 밤 10시까지 진행됩니다.

미 대선 투표 최종 마감은 알래스카주인데,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종료됩니다.

[앵커]
개표와 출구조사 결과도 궁금한데요. 언제쯤 나오게 됩니까?

[기자]
각 주 별로 투표가 종료된 직후부터 출구조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8시부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개표도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 인디애나주 등 동부 지역부터 시작됩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에는 경합주 조지아에서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가 시작되는데요.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 순으로 투표 종료 뒤 개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확정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에는 결과 확정까지 나흘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사전 투표 열풍으로 오늘 기준 8천 3백만여 명이 우편 투표나 대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종 승자 확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미 대선 유권자는 2억 4천400만 명인데요.

이 가운데 우편 투표를 신청한 사람은 6천7백만 명이 넘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선거 당일인 오늘부터 밀봉된 우편투표를 열어 확인하기 때문에 최장 13일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도 모두 투표를 마쳤죠?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미 대선 이틀 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흑인 교회에서 우편 투표로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워싱턴 DC로 돌아온 해리스 부통령은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선거 이후 경우의 수에 따른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인은 분열에 지쳤다며 리더십은 질책이 아니라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표가 시작되면 워싱턴 DC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할 계획입니다.

2016년과 마찬가지로 경합주 미시간 그랜드래피즈를 마지막 유세장으로 선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침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왔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투표를 마쳤는데요.

기자들과 만나 매우 자신있다면서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패배할 경우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초접전의 대결에서 누가 당선될지가 초미의 관심인데요.

[기자]
대선 당일 CNN과 폭스뉴스를 포함한 방송, 신문 매체 모두 섣불리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을 분석했는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예상 승률은 50 대 50이었습니다.

다만 지난 10월 30일을 기점으로 대선 막판에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관측됐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인데요.

일주일 전과 비교해 해리스 부통령의 예상 승률이 5%포인트 올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5%포인트가 빠졌습니다.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예상은 해리스 부통령이 270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68명보다 2명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박빙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DC 투표소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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