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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막 오른 '미국의 선택'…판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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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선 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내일(6일) 오후쯤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수도 있지만, 워낙 박빙의 승부인 만큼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어젯밤 8시부터 미 동부를 시작으로 대선 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50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개별적으로 실시되는데, 동부부터 서쪽 끝 알래스카까지 모두 끝나는 데 20시간가량 걸리게 됩니다.

대선 투표 첫 테이프를 끊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에선 6명이 투표해 해리스-트럼프 각각 3표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뉴햄프셔에서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가 새벽 0시부터 투표해 곧바로 결과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7천8백만 명을 넘게 참여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자, 지난 대선 총 투표자 수의 절반 가까운 수치입니다.

코로나 비대면 투표로 1억 명을 넘었던 지난 대선 사전투표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이번 사전투표 역시 민주당 유권자가 다수일 걸로 예상되는데 공화당 유권자도 크게 늘었단 분석이어서 높은 사전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선거 전날 발표된 더힐의 7개 경합 주 여론조사 역시 박빙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애리조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4곳에서, 해리스는 미시간 1곳에서 앞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은 동률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오차 범위 내 4승 2무 1패를 기록한 것이지만 불과 하루 전 뉴욕타임스 조사에선 정반대로 해리스가 4승 2무 1패였습니다.

한마디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선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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