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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美대선] 공화 부통령 후보 밴스 "결과 알 수 없지만 느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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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에서 부인과 투표 완료…"트럼프에 투표해달라"

연합뉴스

투표하는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오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완료했다.

부인 우샤 밴스, 아이들과 함께 한 성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밴스 의원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이번 선거에 대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그는 "몇 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내 (상원의원) 선거 때 기분이 좋았다. 몇 년 전 오하이오주가 나에게 그랬던(승리를 안겼던)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밴스 의원은 누가 당선되든 미국 국민의 절반은 실망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국민을 위해 나라를 최대한 잘 운영하고 가능한 한 많은 번영을 창출하며 어떻게 투표했건 모두가 기본적으로 같은 팀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나라의 분열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나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여전히 여러분을 사랑하고 동료 시민으로 대할 것"이라며 "운 좋게 부통령이 된다면 여러분의 꿈과 가족을 위해 4년을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밴스 의원은 "미국 부통령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하게 된 것에 마음이 벅차다"며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자신에게 미국 사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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