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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선거 결과 승복에 美 민주주의 달렸다…"부정선거 논란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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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때처럼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폭력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 정부는 부정 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안감힘인데 트럼프 측에선 벌써부터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주변이 2.5m 높이의 커다란 철책으로 둘러싸였습니다.

도로 곳곳에 철책이 세워졌고, 무장한 국가방위군도 투입됐습니다.

대선결과 불복이 폭력 사태 등으로 번질 경우를 대비한 겁니다.

길컬토 토로 / 뉴저지 시민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선 자유롭고 공정한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는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옥상에는 저격수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고, 일부 경합주에선 감시용 드론도 동원됐습니다.

러스 스키너 /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지난번 선거보다 (4배 많은) 보안관과 구급대원 등 200명의 직원들이 동원됐습니다."

트럼프는 연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패배에 대비한 불복 명분을 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3일)
"민주당은 대통령직을 훔쳐가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실제 질 경우, 의회 폭동으로 이어진 4년 전보다도, 더 조직적이고 일사불란하게 불복운동을 벌일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NS에선 벌써부터 트럼프의 패배는 "피할 수 없는 내전"이란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래리 사바토 / 버지니아대 정치학 교수
"해리스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채 승리한다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폭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험한 시기가 미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미 전역의 투표소 10만여 곳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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