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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수도권 4곳에 신규택지 조성‥5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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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정부가 5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인데, 서울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푸는 건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이른바 8.8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곳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2만 호와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세권 9천 호, 의왕시 오전·왕곡 1만 4천 호, 의정부 용현 7천 호 등으로, 4곳에 모두 5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이 지역들을 기존 도심과 연계하여 통합 생활권으로 조성함으로써 수도권 내의 다핵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에서 그린벨트가 해제된 건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입니다.

2만 호가 공급되는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의 경우 강남 생활권에 위치한 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절반이 넘는 1만 1천 호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지구 전체를 관통하는 신분당선 노선에 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에 신설되는 후보지 3곳은 서울에서 10㎞ 안팎에 위치한 곳들로, 역시 택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로 선정된 지역들은 환경적 보존 가치가 낮고 공장과 창고가 난립하는 등,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오는 2031년부터 입주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신규 후보지 주변에서 이뤄진 1천7백여 건의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자금 조달 내역을 분석하는 등 투기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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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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