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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尹, 모레 '끝장 회견'…김 여사·명태균 논란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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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레 '끝장 회견'…김 여사·명태균 논란 답한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시간이나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국민의 궁금증에 상세히 답한다는 계획인데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무제한 질의응답'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별도의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어떠한 의혹이나 현안이든, 상세히 답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과 8월 회견에선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를 나눠 일정 시간 이후 다음 분야 질의로 넘어갔지만, 이번엔 주제와 질문 개수에 얽매이지 않는 사실상 '끝장 회견'인 셈입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명태균 씨 녹취록 공개에 따른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어떠한 형태로든 현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김 여사가 담화 또는 회견에 동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자제 관련 입장을 전한 가운데, 또 한 번, 이 같은 방침을 밝힐 전망입니다.

국정 쇄신과 대국민 소통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인사 카드를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견은 당초 미국 대선과 다자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이달 말로 검토됐지만, 악재 해소에 대한 여권 안팎의 요구가 커지며 윤 대통령이 회견 일자를 앞당기자는 건의를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어제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함께 '땜질 처방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심화한 가운데, 여권에선 이번 담화와 회견이 추세 반등의 모멘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김건희 여사 #명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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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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