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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퇴근길부터 기온 '뚝'…5일 서울 아침 5도 '겨울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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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까지만 해도 포근한 날씨였는데,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현재 서울 기온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외투를 입고 이곳 광화문 광장에 2시간 넘게 나와 있는데요. 바람까지 불면서 손이 시리게 느껴질 정도로 추위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 9시 22분 현재, 서울의 기온은 보시는 것처럼 10.9도를 기록중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퇴근길 시민들도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백혜옥 / 서울 종로구
"어제만 해도 너무너무 11월이 이렇게 더운가 싶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추우니까 옷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진짜로."

오늘 낮부터 중국 북부지방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을 한반도로 몰고 왔습니다.

여기에, 순간 시속 55km의 강풍까지 전국에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더 떨어져 서울이 5도 경기도 양주와 포천이 3도, 강원도 철원이 2도까지 내려갈 걸로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하룻새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내일 일부 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번 추위는 입동인 목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인데요. 모레 서울은 4도, 경기도 양주와 동두천은 영하 1도, 대관령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입동인 목요일 아침엔 서울이 2도를 기록하며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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