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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美대선, 막판까지 초접전…드론 띄우고 바리케이드 설치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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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 중 누가 웃을지는 지금도 알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초박빙이란 얘기죠. 예상 유권자 절반이 사전 투표를 마쳤을만큼 열기가 뜨겁고, 결과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초긴장상태라고 합니다.

미국 뉴욕에 나가있는 이태형 특파원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은 지금 폭풍전야 같다고요?

[기자]
저는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뉴욕은 민주당 텃밭이지만, 이 곳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상징하는 건물인데요, 그런 만큼 경비가 삼엄해진 모습입니다.

트럼프 타워 인근 100미터 반경 4차선 전부에 철제 바리케이드가 촘촘하게 설치됐고,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24시간 타워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 뿐 아니라 경합주 등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은 투표소와 개표소에 감시용 드론을 띄우고 저격수까지 배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 되는 7800만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을 정도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데요.

판세는 여전히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초박빙 구돕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전국 지지율 양자 대결에서 두 후보는 49대 49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 모두 경합주에 사활을 거는 모습인데, 유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두 후보 모두 경합주에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경합주 미시간에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투표 전날 오전인데요, 오늘 두 후보 모두 펜실베이니아에서 마무리 유세를 가지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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