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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美 대선 사전투표 8천만 명 육박…승패 결정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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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사전투표 8천만 명 육박…승패 결정 늦어질 듯

[뉴스리뷰]

[앵커]

올해 미국 대선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자도 예상 유권자의 약 절반에 달하는 8천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이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사전투표 열기도 뜨겁습니다.

팬데믹 당시 69%라는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0년 이후 올해가 2번째로 높을 전망입니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원의 60%가 우편투표에 참여한 반면, 공화당원은 32%에 그쳤습니다.

다만 이번엔 공화당도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한 만큼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사전투표를 '사기'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미리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위스콘신 여러분, 미리 투표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가 6일 남았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3일)> "우리는 엄청난 수의 사전투표를 얻었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 선언'은 더 늦게 나올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우편투표의 경우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선거일 전부터 확인 작업을 허용하지만,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를 포함한 7개 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가능합니다.

특히 경합주인 애리조나는 우편을 투표 당일까지 접수하는 만큼, 최종 집계까지 최대 13일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미국 #대선 #사전투표 #해리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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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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