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쪼만한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500명에 육박하는 KBS 기자들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조직 내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며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는데요.
오는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신고와 위장전입 등 신상 관련 문제들도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MBC·SBS 등 지상파와 종편 4개 방송사는 모두 처음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파장 등을 첫머리에 올려 집중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KBS의 관심은 '북한'이었습니다.
[KBS '뉴스9' (지난달 31일)]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북한군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축소 논란을 일으킨 박장범 사장 후보자를 향한 반대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땡윤뉴스'의 조롱 속에 수습이 시급한 지금, 위기를 불러 온 당사자가 사장 자리에 앉으려 한다"는 겁니다.
입사 2년차부터 20년 이상 된 고참들까지,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들이 500명에 육박합니다.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 후보자는 과거 아들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재산 내역에는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반포동의 아파트를 '실거래가' 23억 원으로 신고했는데, 부동산 중개사이트 등에 따르면 이곳의 매매 호가는 40억 원대에 이릅니다.
박 후보자 측은 아직 공시가격이 나오지 않아 매입 당시의 조합원 분양가로 적을 수밖에 없고, 아들 위장전입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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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안윤선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쪼만한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500명에 육박하는 KBS 기자들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조직 내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며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는데요.
오는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신고와 위장전입 등 신상 관련 문제들도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영선 전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육성이 공개된 지난달 31일.
MBC·SBS 등 지상파와 종편 4개 방송사는 모두 처음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파장 등을 첫머리에 올려 집중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KBS의 관심은 '북한'이었습니다.
[KBS '뉴스9' (지난달 31일)]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북한군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참사 수준"의 보도라고 비판했고, 기자들의 성토가 줄을 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축소 논란을 일으킨 박장범 사장 후보자를 향한 반대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땡윤뉴스'의 조롱 속에 수습이 시급한 지금, 위기를 불러 온 당사자가 사장 자리에 앉으려 한다"는 겁니다.
입사 2년차부터 20년 이상 된 고참들까지,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들이 500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탁월한 친화력 등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에 강한 의지를 겸비했다"고 박 후보자를 평가했습니다.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 후보자는 과거 아들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재산 내역에는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반포동의 아파트를 '실거래가' 23억 원으로 신고했는데, 부동산 중개사이트 등에 따르면 이곳의 매매 호가는 40억 원대에 이릅니다.
박 후보자 측은 아직 공시가격이 나오지 않아 매입 당시의 조합원 분양가로 적을 수밖에 없고, 아들 위장전입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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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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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안윤선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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