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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美 뒷마당' 찌르고 들어간 중국차...벤츠·포드 몰아내며 무섭게 장악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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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남미 시장을 장악하며 서구 경쟁사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BYD와 창청자동차(GWM)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지던 중남미 지역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YD는 2021년 폐쇄된 브라질의 포드 공장을 인수해 중남미 허브로 탈바꿈시키며, 브라질을 포함한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에 전기차 및 전기 버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BYD는 브라질 시장에서만 올해 약 5만 1천 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의 72%를 점유했고, 카마사리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부터 최대 30만 대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인 BYD는 최근 분기 매출에서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창청자동차(GWM) 역시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을 인수해 2032년까지 18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브라질 산업부는 BYD의 전기차 생산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포드 공장 폐쇄로 상실된 일자리보다 많은 약 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처럼 중국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중국 의존도가 심화하는 것을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GlobalHa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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