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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경제PICK] 백화점 안에 열기구까지...자존심 건 '크리스마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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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백화점 안에 열기구까지…자존심 건 '크리스마스 대전'] 이네요.

크리스마스면 아직 한 달 넘게 남았는데, 벌써 장식을 한 건가요?

[기자]
네, 영상으로 보셨듯이 백화점 3사가 모두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구 2만여 개로 벽면을 장식해 화려함을 뽐낸 곳도 있고,

백화점 외벽 전체를 초대형 LED 전광판으로 만든 곳도 있는데요.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할 정도입니다.

다른 백화점은 내부 장식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대형 열기구까지 동원해 동화 속 마을을 재현했습니다.

[앵커]
규모가 커서 비용도 많이 들었을 거 같은데요?

[기자]
그 부분이 궁금해서 YTN 취재진이 확인을 시도했지만,

영업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화면에서 보셨듯이 규모와 수준을 봤을 때 비용이 꽤 많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돈 많이 들여서 그렇게 크리스마스 장식하는 이유가 있겠죠?

[기자]
장식을 보려면 현장에 와야겠죠.

결국, 백화점으로 오는 손님을 늘리기 위해 이렇게 비용을 들여 장식 대전을 벌이는 건데요.

온라인 유통업에 백화점이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 대책인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온라인 유통업 매출이 오프라인을 처음 넘어섰고요,

지난 9월에는 온라인 매출은 늘었지만, 오프라인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또 연말 소비가 1년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백화점 3사가 자존심을 걸고 '크리스마스' 대전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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