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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美 대선 '7개 경합주'가 승패 가른다…해리스-트럼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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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7개 경합주'가 승패 가른다…해리스-트럼프 '올인'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고,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7개 경합주에서 승자가 최종 결정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놓고 경쟁합니다.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대부분의 주에서는 지역 성향에 따라 이미 승부가 결정됐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 누가 승리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사실상 결정 납니다.

해리스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던 이른바 '블루 월'을 탈환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복안입니다.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후보(현지시간 3일 미시간주)> "미시간,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준비되셨나요? 준비되셨나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에서, 우리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우리 편입니다. 느껴지시나요?"

반면 트럼프 캠프는 이른바 남부 '선벨트'에 속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안갯속 표심의 펜실베이니아를 공략해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현지시간 3일 노스캐롤라이나)> "우리가 크고 멋지게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화요일에 나가서 투표, 투표, 투표하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이길 겁니다."

두 후보는 모두 대선 전날인 4일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유세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가능성은 작지만, 두 후보가 각각 269명을 확보해 선거인단만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각 주에서 선발된 선거인단이 실제 누구를 투표하느냐가 중요한데, 선거인단이 표심과 달리 개인적으로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더라도 제지할 방법은 없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내년 1월3일 개원하는 새 의회에서 주별 투표를 진행해 과반인 26개 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주별 투표를 진행하는 연방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26개 주에서, 민주당이 22개 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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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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