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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D리포트] 中 '항공모함 2척' 첫 동시 훈련…美 F-35·리퍼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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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남중국해. 비행 갑판 앞쪽이 살짝 들린 형태의 항공모함 2척이 항진하고, 호위함, 구축함 등 함정 11척이 뒤따릅니다.

항모 2척이 이끄는 대형 함대 위를 J-15로 추정되는 함재기 12대가 비행합니다.

함번 16번, 중국 해군 항모 1번함 랴오닝과 함번 17번, 중국 해군 항모 2번함 산둥이 처음 벌인 합동훈련입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1일 항모 1, 2번함의 사상 첫 합동훈련을 공개하면 대공중전, 대잠수함전 등 다양한 전투 시나리오를 가동해 실전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랴오닝은 이번 훈련에 앞서 한반도 바로 왼쪽 서해까지 진입했었다고 중국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비록 핵연료가 아닌 재래식 동력 체계로 항모를 움직이지만 벌써 항모 3번함까지 진수해 항모 11척의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미군은 첨단 전력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한미 연합 공군훈련 프리덤 플래그에 '헌터 킬러'로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투입한 겁니다.

최대 7km 고도에서 레이저유도폭탄으로 지상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고, 공대공 미사일도 갖췄습니다.

맞은 뒤에야 상대가 기습을 알아차릴 정도로 은밀성을 자랑합니다.

지난 1일 전북 군산 기지에서 발진해 우리 공군 글로벌호크, F-15K와 서해의 무인도 직도를 폭격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미 해병대의 스텔스 전투기 F-35B는 경북 포항에 전개됐습니다.

아메리카, 박서 등 미 해군 강습상륙함의 함재기로 지난달 30일 우리 공군 F-35A, KF-16 등과 북한 미사일 발사대 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은 F-35B와 리퍼의 훈련 영상과 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조무환, 영상제공 : 중국 국방부, 미군영상정보제공서비스(dvids),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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