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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여 "명태균 녹취, 40부작 드라마냐"…대응책 고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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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태균 녹취, 40부작 드라마냐"…대응책 고심도

[앵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의 주말 장외 집회와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 움직임엔 강하게 맞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대응책도 고심 중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연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낮아진 지지율을 '굉장히 무겁고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고리로 한 야권의 대대적 공세에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을 두고, 민주당이 탄핵을 외치는 상황에서 차분한 연설이 되겠느냐며 화살을 야당에 돌렸고, 야권의 주말 장외 집회 목적은 '이재명 대표 방탄 하나였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가히 더불어 방탄당 답습니다"

'명태균 녹취'와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포괄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추가 공개' 움직임에는 날을 세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게 무슨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그렇게 흥행을 겨냥해서 이렇게 하실 부분은 아니다. 자꾸 정쟁 게임하듯이 이렇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김여사 특검법의 '독소조항' 제거 등을 논의해 보자는 당 내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선 "여러 얘기를 들어보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반헌법적 특검법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정 갈등을 문제로 지목하며 정부와 여당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세훈·홍준표·김태흠·유정복 등 당내 시도지사들이 주축인 '시도지사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정쇄신을, 한 대표에겐 당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각각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김상훈]

#명태균 #녹취 #윤대통령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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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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