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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아침에 한 장] 울긋불긋 단풍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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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입구에 있는 말티재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는데요. 단풍도 절정을 맞았습니다. 사진기자들이 드론을 띄워서 하늘에서 그 풍경을 내려다봤습니다. 해발 430미터에 위치한 말티재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이 특징입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자 말티재를 찾는 차량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정상 부근에 있는 전망대에는 속리산 단풍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 자락에도 고갯길을 따라 노랗고 빨간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앵커]
하늘에서 보니 단풍이 절정을 이룬 것 같네요. 예년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전국의 가을 명소들도 뒤늦게 절정을 맞았다고요.

[기자]
강원도 원주의 명물, 반계리 은행나무도 찾아가 봤는데요. 예년보다 조금 늦었지만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35미터에 이르는 은행나무가 물들어가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은행나무를 보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는데요. 이번 주에 날씨가 추워지면 곧 황금색 잎이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가을에 정점을 지나서 이번 주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건강도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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