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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美 대선 D-1…보수 백인 여성 표심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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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초접전이라는 미국 대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트럼프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판세는 안갯속인데, 낙태권 이슈 등으로 백인 여성 표심이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전 마지막 휴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트럼프 후보. 지난 4년 동안 해리스 후보가 노동자에게 경제 지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카멀라가 망쳤고 우리가 고칠 것입니다. 우리가 고칠 거예요"

같은 시간 해리스는 경합주인 미시간의 흑인교회를 찾아 분열된 흑인 표심을 향한 막판 구애를 펼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기쁨이 아침에 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아침이 오고 있습니다."

대선 이틀 전 나온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트럼프를 근소하게 따돌렸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 막판 상승세가 뚜렷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어느 후보도 막판에 유의미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갯속 판세 속에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건 백인 여성 표심입니다.

지난 대선 때는 53%가 트럼프를 찍었던 백인 여성은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 46% 대 해리스 43%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낙태권 이슈 등으로 백인 여성 유권자가 모이면서 이들의 최종 선택이 미 대선의 운명을 가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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