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던지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명소 트레비 분수가 새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물이 빠진 분수 대신 관광객들은 아쉬운 대로 임시 수조에 동전을 던져야 한다는데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트레비 분수입니다.
안전을 위해 공사장 펜스가 높이 쳐져 있고요.
삼삼오오 모인 관광객들, 설렘 반 기대 반의 표정으로 펜스를 등지고 동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가 봤더니, 직사각형 모양의 임시 플라스틱 수조입니다.
로마까지 갔으니 동전을 던지지 않고 갈 순 없고, 아쉬운 대로 분수 대신 수조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수조에 대한 관광객들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동전 던지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한 당국의 다정한 배려"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트레비 분수를 보러 몇 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 아기 물놀이장 앞 장벽 뒤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라"며, 조롱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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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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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분수 대신 관광객들은 아쉬운 대로 임시 수조에 동전을 던져야 한다는데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트레비 분수입니다.
안전을 위해 공사장 펜스가 높이 쳐져 있고요.
삼삼오오 모인 관광객들, 설렘 반 기대 반의 표정으로 펜스를 등지고 동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가 봤더니, 직사각형 모양의 임시 플라스틱 수조입니다.
지난달부터 트레비 분수가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가면서, 새로 만든 시설인데요.
로마까지 갔으니 동전을 던지지 않고 갈 순 없고, 아쉬운 대로 분수 대신 수조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수조에 대한 관광객들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동전 던지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한 당국의 다정한 배려"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트레비 분수를 보러 몇 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 아기 물놀이장 앞 장벽 뒤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라"며, 조롱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한 해 수거되는 동전만 23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수조를 등지고 던져도, 로마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속설 이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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