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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훼손 시신' 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범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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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천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수사 이틀 만에 검거됐습니다.

범행을 시인한 이 용의자는 현역 군 간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천군 화천대교 아래 북한강입니다.

경찰들이 강변을 살핍니다.

잠수부들은 강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수색에 나선 겁니다.

물 위로 시신 일부가 떠오른 것을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이틀에 걸쳐 수색을 벌인 결과,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시신 일부는 첫 발견 지점에서 600m 정도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근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됐습니다.

시신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경찰은 북한에서 떠내려온 시신인지, 토막 시신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발견된 시신 일부의 형태 등을 고려해 사망 시점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던 중 서울 강남에서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유력 용의자는 30대 후반 군인으로, 간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왜 살해하셨나요? 어떤 관계 되시나요?> "…"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시신 일부를 모두 찾을 때까지 북한강 일대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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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기자(mee@c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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