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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트럼프 분열 시대는 끝" "해리스는 경제 몰라"‥선벨트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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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선이 단 이틀 남은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는 승부의 관건인 선벨트 공략에 나섰는데요.

그중에서도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로 기우는가 했던 지지율은 다시 팽팽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의 '분열 시대'와는 이제 끝입니다. 이제 지쳤습니다."

핵심은 트럼프의 분열과 증오 정치를 반드시 심판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고향,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다시 찾은 해리스는 트럼프가 불안정해지고, 복수에 집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와 달리 저는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반대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싶어합니다."

트럼프는 정적 명단을 들고 집무실에 가겠지만 자신은 할 일, 그중에서도 물가 낮추기를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를 찾는 사이, 트럼프도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위 버지니아를 방문하는 선벨트 집중 전략을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경제적으로 해리스는 자신이 한 일을 전혀 모릅니다."

트럼프는 물가 등 경제문제를 파고들며, 해리스는 해결 능력이 없고 자칫 경제공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리스가 통합을 얘기하면서도 자신을 히틀러라고 부른다며 비꼬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그는 히틀러입니다'라며 해리스가 단결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저를 히틀러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두 후보가 선벨트에 집중한 건, 러스트벨트 3곳에서 해리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영향이 큽니다.

실제로 해리스가 이곳을 모두 잡으면, 과반인 270석을 채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선벨트를 공략한 건데, 반대로 트럼프 입장에선 이곳을 지켜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진 겁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경합주 평균 지지율에서 트럼프가 조금 더 앞섰다는 분석이 더 많은 만큼 불과 이틀 남은 기간, 양측의 경합주 공방전은 가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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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재환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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