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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 선제 타격' 암시…푸틴 측 "3차 대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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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위치를 알고 있다며, 선제 타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는, 차기 미국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전에 기름을 끼얹으면, 3차 세계대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을 휘젓습니다.

드론 공격으로 아파트가 폭발하면서 2명이 부상했습니다.

계속되는 러시아의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발 빠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한 뒤, 전장에 투입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 훈련 캠프에 대한 선제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북한군의 위치를 알고 있다며, 러시아 본토 목표물 타격을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 허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가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를 풀어달라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북한군 7천여 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으며 60mm 박격포와 대전차 유도미사일, 야간 투시경 등으로 무장했다고 연일 관련 동향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무기 사용 해제 요구가 거세지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은 핵 경고 메시지로 맞섰습니다.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차기 미국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기름을 부으면 3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을 열게 되는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가 핵무기로 자국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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