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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최고 23도' 온화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다음주부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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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의 첫번째 일요일인 오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주말 표정, 이나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붉은 단풍이 하늘을 한가득 수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비행기과 연을 날리며 잔디 위를 뛰어다닙니다.

시민들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따뜻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천시원 / 서울 강남구
"엄마랑 오빠랑 나왔어요. 개울가에서 새우 잡는 게 제일 좋았어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선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임금님 옷을 입은 캐릭터 옆에 서서 포즈도 취해봅니다.

신지안 / 서울 도봉구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부모님이랑 같이 가을 정취를 느낄 겸…."

최윤우 / 서울 중랑구
"사람들도 많고 너무 좋네요 진짜로. 이준이도 좋아? 네, 해야지."

오늘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강원 북부내륙에서 5㎜의 비가 내린 뒤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됩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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