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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영선 전 의원 검찰 소환…"공천 부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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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검찰 소환…"공천 부탁한 적 없어"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은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태균 씨와의 돈거래는 회계담당자인 강혜경 씨가 한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선 전 의원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창원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의원은 명태균 씨와의 9천여만 원 돈거래는 자신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가 한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대가성 공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 씨가 나보고 월급으로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넣어라 라고 해서 강혜경 씨한테 줬고…그렇게 9천7백만 원을 가져가고 그러고 나서 내가 월급으로 갚은 건 강혜경이에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도,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의원님께서 혹시 김건희 여사에게 부탁을 좀 해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거는 없어요."

명 씨와의 관계에도 선을 그으며, 무상 대선 여론조사 비용 의혹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재작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20여 차례에 걸쳐 명 씨에 9천여만 원을 건넨 돈거래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당시 무상 여론조사를 해주고 비용을 받는, 대신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보장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명 씨를 재차 압수수색하며 핵심 녹음 파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 김 전 의원에 이어 명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김영선 #공천개입 #명태균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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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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