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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포커스] 음주운전·불법 숙박·탈세 의혹…문다혜의 '3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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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전 남편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에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다혜 씨는 이 밖에도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부동산 투자금의 출처 등 소명해야 할 의혹이 한 둘이 아닌데요.

이재중 기자가 전직 대통령 딸의 '사법 리스크'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전주지검 청사에 적막감만 감돕니다.

검찰은 어제 문다혜 씨에게 참고인 신분 소환을 통보했지만, 문 씨는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1 특혜 채용에서 탈세 의혹으로

문 씨의 전 남편 서 모 씨는 관련 경력 하나 없이, 2018년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이 됐습니다.

문 씨는 당시 함께 태국으로 건너가 급여와 주거비 등 2억 2000여만 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 돈을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였던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문 씨의 부동산 자금 관련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2018년 서울 구기동 빌라를 팔고 2019년 양평동 빌라를 사는 과정에, 태국에 거주하던 문씨가 경호원을 통해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충당한 정황이 검찰에 파악된겁니다.

구자근 / 국민의힘 의원 (16일)
"환치기 수법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자 실질적으로 탈세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수법"

강민수 / 국세청장 (16일)
"세금 측면에서 문제가 있으면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 불법 숙박업 의혹

문 씨는 제주도의 단독주택과 서울 영등포구의 오피스텔에서 불법 숙박업을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선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영등포의 오피스텔의 경우 숙박업 운영 자체가 불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 애쓰는 동안, 문다혜 씨는 이른바 '갭투자'를 통해 억대 이익을 본 사실까지 알려지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3 음주운전

문다혜 씨는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자,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문 씨는 한 달만에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문다혜 / 지난달 18일
"죄송합니다"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던 문 전 대통령은 형사처벌이 임박한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이재중 기자(jej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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