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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여정, UN 비판에 "핵 노선 변경 없다" 반발…안보리, 4일 '北 ICBM' 공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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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북한은 국제사회와 공개 충돌했습니다. ICBM 발사를 규탄한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편견적 태도'라고 맞받는가 하면, 자신들의 핵노선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4일, 북한 ICBM 발사를 규탄하는 공개회의를 소집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달 31일 ICBM 화성-19를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강력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김여정 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불공정하고 편견적 태도"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여정은 또 "노선 변경이란 있을 수 없다"며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의 엄중경고를 외면하고 도발적으로 나올수록 보다 강력한 대응력에 직면하게 될것"

북한은 또 최선희가 김일성의 소련 방문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푸틴 동지의 현명한 영도 아래 러시아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연설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선희와의 전략대화에서 "미국과 동맹들에 맞서는 북한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핵과 ICBM 개발은) 굉장히 합리적인 행동이고 정당한 것이다. 그 구조를 계속 이제 강조하는 거죠. 한미 대 북러라는 이 구도 자체의 정당성을 반복적으로 사실화"

한국과 캐나다는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4일 북한 ICBM 도발을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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