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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정원 뛰노는 '쿠키런·둘리'…동화같은 순천 '올텐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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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뛰노는 '쿠키런·둘리'…동화같은 순천 '올텐가' 축제

[앵커]

아기공룡 둘리와 쿠키런 등 인기 캐릭터들이 푸른 정원으로 뛰어나왔습니다.

'K-디즈니'를 만들고 있는 전남 순천에서 '글로벌 콘텐츠 축제'가 열린 건데요.

정원에 문화를 입힌 축제 현장에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원 위로 거대한 열기구가 서서히 떠오릅니다.

시민들이 푸른 정원으로 놀러 온 캐릭터들을 내려다보며 손을 흔듭니다.

<고영·정다영 / 체험객> "비행기보다 훨씬 더 가벼운데 하늘을 나는 느낌이었어요. 천사가 된 느낌이었어요. 넓고 행사하는 모습이 다채로워 보였습니다."

인기 캐릭터인 '쿠키런' 주인공들이 스마트폰을 뛰쳐나와 정원에서 꼬마 팬들을 만납니다.

세계적인 그림책 '월리를 찾아서'의 월리도 정원을 산책합니다.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서진·정제문 / 전남 순천> "이런 걸 하니까 너무 좋았고, 저희 어릴 때 봤던 걸 딸이랑 같이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올텐가'는 순천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콘텐츠 축제입니다.

인기 웹툰 작가 윤태호 등 전문가와 예비 창작자들의 만남, 국내·외 기업 40여곳의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일요일에는 2,025대의 드론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드론은 둘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밤하늘에 그려낼 예정입니다.

<노관규 / 순천시장> "이제 순천은 정원을 넘어서서 문화콘텐츠의 옷을 입혀서 새로운 도시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산업도시로 만들어질 겁니다."

문화도시특구 등 3대 특구로 지정된 순천은 390억원을 들여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가 순천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세계적인 정원 도시 순천은 이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경환]

#순천 #정원 #글로벌 #콘텐츠 #캐릭터 #문화산업 #둘리 #월리 #쿠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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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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