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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백화점이 크리스마스성으로"…'한국판 타임스퀘어'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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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타임스퀘어 하면 화려한 야경을 수놓는 전광판들이 떠오르죠. 서울 명동도 이렇게 화려한 거리로 변신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이 된 점등식을 노도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건물을 둘러싼 거대한 LED 전광판 위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향해 마법을 부립니다.

그러자 건물 전체가 한 순간에 크리스마스 성처럼 변했습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도 형형색색의 캐릭터들과 벽면을 장식합니다.

구경꾼들은 백화점 앞에 모여 휴대전화를 들고 화려한 점등식 장면을 담아냅니다.

홍기봉 / 서울 도봉구
"올해는 작년하고 또 다른 점등식이여서 애들한테 좋은 기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6층짜리 이 백화점을 빛내고 있는 대형 LED 전광판은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합니다.

근처 다른 백화점도 외벽 전체에 2만여개 LED전구가 수를 놓았고, 주변 거리와 출입구는 네온사인이 번쩍이며 마치 190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보는 듯 합니다.

박경봉 / 부산 해운대구
"저희처럼 처음 서울에 오게된 그런 가족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해 12월 명동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돼 전광판 등 광고물 모양과 크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서, 명동 일대에는 전광판 16개와 미디어폴 80개가 추가로 설치될 계획입니다.

'한국판 타임스쿼어'를 목표로 조성되는 명동 스퀘어의 시작을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의 노래와 함께하면서, 이미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노도일 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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